팝 피아니스트 신지호 "난 어쩔수 없는 음악광대"(인터뷰)

뉴스엔 2014. 9.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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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민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나는 어쩔 수 없는 음악광대예요"

신지호가 신보를 발매했다. 24살에 첫 음반을 발매한 후 무려 4년 만에 새 음반이다. 신지호의 음악을 기다리던 팬들은 이를 기뻐했지만 음반 발매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신지호는 "나도 너무 오랜만에 음반을 발매한 것 같다. 그동안 드라마, 뮤지컬, 콘서트 등을 하면서 정말 바빴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앨범을 내려고 하니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완성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공을 들이다보니 4년 만에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며 음반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신지호는 "이번 음반은 솔직하고 사적인 나의 지난 시간에 대한 감정을 풀어냈다. 아직 어리지만 삶 속에서 경험도 많아지고 연애도 했고..이런 것들을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 원래 작곡한 곡이 100여 곡 정도 되는데 그 중 5곡을 골라 음반에 수록한 것"이라 말했다.

신지호가 공을 들인만큼 그의 미니앨범 'eyEMOTIONS'에는 타이틀곡 'I Minus U'를 비롯 '두 눈 안에 새기다', '눈물',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신지호만의 감성을 드러내는 음악으로 꽉 채워져 있다. 특히 5번 트랙 '밀회'는 '불을 향해 뛰어드는 멈추지 않는 격정적 사랑'을 주제로 피아노와 첼로가 화려한 선율을 담고 있다.

신지호 역시 이번 'eyEMOTIONS'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밀회'를 꼽았다. 신지호는 JTBC '밀회'를 촬영하면서 느낀 감정을 곡으로 담았다고 털어놨다.

신지호는 "'밀회'는 동명의 드라마 '밀회'를 촬영하면서 영감을 받아 틈틈이 작곡한 곡이다. 사실 제목은 다른 느낌으로 하고 싶어 계속 고민했는데 밀회라는 단어 외에 도저히 이 곡을 표현할 단어가 없더라. 그래서 '밀회'로 하게 됐다"며 곡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지호는 앞으로는 음반을 자주 발매해 대중에게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음악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알렸다.

신지호는 팝 피아니스트지만 단순히 이 명칭으로는 그를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신지호의 이력은 참 독특하다. 신지호는 피아니스트지만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방송과 공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중이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의 라이벌로 열연한 신지호는 뮤지컬 '모비딕'에서는 퀘케그 역을 맡아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그가 가진 포텐셜을 터뜨렸다. 게다가 SBS '스타킹'에서 헨리와 함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 장면을 재연한 것은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포지션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신지호는 "젊었을 때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호는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 지금 하고있는 피아노 연주, 연기는 물론이고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도 열고 싶고 음악과 함께하는 사진전도 열어보고 싶다. 영화음악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고 뮤지컬 시나리오는 이미 하나 쓰고 있다.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더 많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일들도 기대된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지호가 한 분야에만 열중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신지호는 "한 분야에만 몰두해도 성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비판하는 이들의 생각에도 동의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고 했다.

신지호는 "여러 일에 도전하고 있지만 100%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서 부끄럽지는 않다. 나도 인간인데 모든 걸 잘할 수는 없지 않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면 되고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게 내 모토다. 나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기도 쑥쓰러운 어린 나이다. 아직 시간이 많다. 어렸을 때 많이 도전하고 실패도 맛보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소신을 밝혔다.

어찌보면 신지호는 워커홀릭처럼 비쳐진다. 이에 신지호는 본인이 꾀도 부린다며 연습을 게을리 할 때도 있다고 했지만 취미생활도 피아노라고 밝혀 음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드러냈다.

신지호는 "내가 워커홀릭같지만 때론 꾀도 부린다. 연습하다가 힘들면 피아노가 꼴도 보기 싫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취미생활도 피아노 연주다. 웃기지 않나. 하루종일 피아노 연습을 하고 와도 집에 오면 피아노 앞에 앉아 가요를 연주한다. 피아노와 나는 애증의 관계다. 나는 어쩔 수 없는 음악광대인 것 같다"며 어릴 적부터 함께한 피아노에 애증의 감정을 드러냈다.

다방면에 도전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신지호. 신지호는 대중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을까.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싶다. '세상에 이런 피아니스트는 없었다'가 내 목표다. 카페에서 음악이 흘러나와도 '이거 신지호 음악이네'라고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내 음악이나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키고 싶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꿈꾼다"

김민지 breeze5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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