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 복귀' 현주엽 "이승현? 나와 스타일 달라"

이우식 2014. 9. 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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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매직 히포' 현주엽, 그가 돌아왔다.

지난 2009년 현역에서 은퇴 후 농구계를 떠났던 현주엽이 해설자로 돌아왔다. 현주엽 해설위원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4 KBL 신인 드래프트'의 MBC스포츠플러스 생중계를 통해 해설가로 데뷔했다.

오후 3시에 열린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만난 현주엽 해설위원은 농구계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내가 1순위였던 98년에 난 현장에 오지 않고 학교에서 전화를 통해 소식을 들어 드래프트장에 오는 것이 처음이다"라고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현주엽 해설위원의 고려대 17년 후배인 이승현(22, 197cm, F)이 '제 2의 현주엽'으로 불리며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승현은 고려대를 2년 연속 대학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리더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장악력과 슈터 뺨치는 외곽슛 능력으로 대학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왔다.

현주엽 해설위원은 이승현의 플레이를 지켜봤느냐는 질문에 "많이는 못 보고 몇 번 보긴 했다"고 무심한 듯 운을 뗐지만 이내 "1, 2학년 때는 포스트에서만 플레이를 하다가 (이)종현 선수가 고려대에 입학하며 외곽에서도 플레이하는 것을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프로에서는 스피드를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승현이 '제 2의 현주엽'으로 불리고 있는 것을 아는지에 대해 묻자 "기사를 통해 봤는데 나랑은 스타일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나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는 격려 또한 잊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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