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책받침 갖고 다녔어요".. 80년대 하이틴스타 허윤정, 누구?

권남영 기자 입력 2014. 9. 16. 11:06 수정 2014. 9.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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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하이틴스타 허윤정(48)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허윤정은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친 지 12년 정도 됐다"며 "박사수료를 마친지 10년이 지났는데 지난 8월에 공연예술학과 박사학위를 땄다"며 근황을 알렸다.

허윤정은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을 공부했다. 현재 안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허윤정은 이어 "벌써 내 나이가 49세가 됐다. 박사학위 끝났으니 결혼할까 생각했는데 궁극적으로 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에 대한 변치 않은 열정을 보였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아나운서 조우종은 "학창시절에 허윤정 씨 책받침을 갖고 있었다"며 허윤정의 팬임을 밝혔다. 이어 "오뚝한 코에 사슴 같은 눈망울, 가녀린 어깨와 허리를 가졌다"며 "(지금도) 한결 같으시다. 그때 모습이 떠오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허윤정은 MBC 17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했다. 동기로는 천호진, 견미리, 윤철영, 정호근 등이 있다. 성숙한 미모로 관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허윤정은 당시 황신혜, 김희애 등과 최고 미녀스타로 꼽히며 각종 CF를 섭렵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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