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 "럭키가이" 외친 사연

김유정 2014. 9. 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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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두산 홍성흔이 11일 잠실 한화전에서 안영명의 투구에 몸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양광삼 기자

"럭키가이라니까요. 너무 멀쩡해서 민망할 정도입니다."

두산 홍성흔이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배팅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어제(11일)는 맞고 진짜 아파서 쓰러졌었는데, 병원 다녀오고 하루 자고 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면서 "의사 선생님이 '홍성흔 선수 멀쩡하니까 걱정 말라'고 해서 민망했다"고 웃었다.

홍성흔은 전날 경기에서 5회말 상대 투수 안영명이 던진 7구째에 손목을 강타 당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자리에서 한참 동안이나 아파하던 그는 트레이너가 나와서 상태를 확인한 후에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대주자 김진형과 교체된 홍성흔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상황이었다.

홍성흔은 "공을 맞자마자 아파서 죽을 뻔했다. 지난 번에 한 번 타구를 맞았던 자리라 더 걱정했었다"면서 "근데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여보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괜히 어제 넘어져서 못 일어난 것이 창피하더라"고 말했다. 전재춘 두산 트레이너는 "만약 공이 조금만 손 쪽 갔어도 시즌 아웃 될 뻔했다"면서 "다행히 부상위험이 적은 부위에 공을 맞았다. 홍성흔의 뼈가 통뼈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이 11일 잠실 한화전에서 안영명의 투구에 몸을 맞고 쓰러진 홍성흔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양광삼 기자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봤던 송일수 두산 감독도 홍성흔이 타구를 맞는 순간 깜짝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송 감독은 경기에 앞서 "맞는 순간 '끝이구나' 싶었는데, 다행이다"면서 "손 쪽으로 2cm만 안쪽 공을 맞았다면 시즌을 접어야 할 수도 있는 부상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도 홍성흔은 어김없이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안 아프니까 경기에 나가야지 않겠냐"면서 "보통 몸이 조금 안좋으면 힘을 빼고 칠 때가 있다. 그럴때 간혹 성적이 좋을 때가 있는데, 오늘 기대를 해봐야겠다"고 웃어 보였다.

잠실=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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