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면역강화요법, 양·한방협진 통합의학적 암 치료 주목

한국아이닷컴 최나리 기자 입력 2014. 9. 12. 10:07 수정 2014. 9.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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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가 기본적으로 받는 치료방법인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높지만 정상세포가 죽을 수 있어 이로 인한 면역력 약화나 부작용, 전이 및 재발 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환자들의 면역세포는 정상인과는 달리 급격히 떨어진 체력 탓에 면역세포의 저항력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비정상적인 면역세포의 증식으로 암 발생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상적인 면역세포는 암세포와 같은 이상세포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외부의 병원균을 파괴하고 몸을 방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양·한방 협진 통합의학적 암 치료는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국내외 의학계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통합의료의 대세는 암환자의 주의(CARE)에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면역력 여부에 따라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를 견뎌내는 힘이 다르다. 환자 개인에 따른 약한 면을 보완하고 치료에 임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통합의료(integrative medicine)는 믿을만한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한 보완대체요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통합의학적 치료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의 우수한 점만을 취합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양방 치료의 우수함은 '진단'에 있다. 혈액검사, X-ray, CT, MRI, PET등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의학계에 더해진 진단법과 염증, 수술 등에 있어 항생제, 영양제 주사 등의 치료는 즉각적인 증상개선에 효과가 높다.

반면, 한방치료는 만성질환환자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적용하면 효과가 높다. 환자 개인의 `체질을 정확히 검사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해야 치료 시간과 비용, 환자의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전인적인 치료가 가능해 진다.

이런 양·한방 협진 통합의료는 암 환자 치료 외에도 여러 질환에 적용된다.

뇌졸중 환자의 경우 초기 골든 타임에서 양방의 진단 시스템과 투약이 동원돼야 하고, 그 후 재활 단계에서는 양방의 재활 치료와 더불어 한방의 침, 뜸, 한약, 약침 등이 환자의 조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뇌출혈, 뇌경색 등 뇌신경 손상에 따른 후유증과 파킨슨병, 치매, 고혈압, 당뇨합병증, 사고후유증 등도 양한방협진 통합진료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 양방의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요법, 미슬토 치료와 더불어 침, 약뜸, 면역약침과 각종 항암효과가 있는 한약 등을 이용한 한방 치료를 병행 한다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양·한방협진 암치료 연세사랑요양병원 강동철 원장은 "통합의학 프로그램은 투병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에 대한 정밀한 논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한다"며 "치료계획 첫 단계부터 양한방협진 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연세사랑요양병원은 암환자 치료 및 면역증강을 목적으로 양·한방 통합의학적 치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 한 면역강화요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24시간 간병서비스 및 전문재활과 요양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최나리 기자 sirnar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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