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한 리세, 영원한 출국.. 4년 만에 스러진 꿈

신태철 기자 2014. 9. 10. 16: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다 의식불명에 빠져 끝내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의 유해가 가족이 있는 일본으로 떠났다.

리세는 지난 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에서의 영결식을 마쳤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됐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리세의 가족들이 고인의 유해와 함께 오늘 오후 3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다"며 "현지에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장례를 한 번 더 치른 후 현지에 유해를 안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장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동포 출신으로 2009년 미스코리아 일본 진(眞)에 선발된 리세는 노래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이었다.

리세의 유해가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가요 관계자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4년 전 한국땅을 밟았던 리세가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들 품에 안겨 이곳을 떠나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으며 리세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 불명 5일째인 7일 오전 10시10분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