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간부 2명, 만취 20대女 찜질방서 번갈아 성폭행..구속 후 "여성이 먼저 응했다" 혐의 부인

입력 2014. 9. 8. 01:15 수정 2014. 9. 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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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공군 간부 2명, 20대女 성폭행 혐의 구속]

공군 간부 2명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공군은 6일 "공군 간부 2명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음주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軍)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MBN 뉴스 화면 캡쳐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3시께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의 A준위와 B원사가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한명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두 사람의 범행은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군 간부 2명은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만취 상태의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이에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연습인 UFG는 지난달 18일 시작돼 같은달 28일 종료됐다.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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