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내 꿈은 레드 제플린 지금도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

권석정 2014. 9. 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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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이 레드 제플린이 꿈이라고 말했다.

부활은 6일 오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활은 최근 새 보컬 김동명과 함께 30주년 앨범이 될 14집의 첫 싱글 '사랑하고 있다'를 발표했다.

신보에 대해 김태원은 "30년 된 팀이면 음악의 느낌과 가치를 그들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한 음을 쳐도 한 음율 노래해도 30년의 연륜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에게 티켓을 팔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그냥 유명해서 돈 버는 음악인은 되고 싶지 않다"며 "레드 제플린의 초창기와 같은 밴드가 나의 꿈이다. 지금도 그 꿈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데뷔한 부활은 지난해 말 9대 보컬 정동하가 탈퇴하면서 다시 변화를 맞았다. 앞서 부활의 보컬로는 가수 김종서, 이승철, 故김재기, 김재희, 박완규, 김기연, 이성욱, 정단 등이 함께했으며, 지난 2005년 합류한 정동하는 부활의 보컬 자리를 8년간 지키며 최장기간 함께 활동했다. 정동하의 탈퇴로 공백기를 거친 부활은 최근 김동명을 새 보컬로 영입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부활은 오는 10월 5일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콘서트를 갖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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