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샛별이던 그들, 10년 뒤..이제는 거목②

김소연 기자 2014. 9. 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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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10주년 기획..10년 전과 오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김태희와 현빈/사진=스타뉴스

2004년 9월 첫 발을 디딘 국내 최초 리얼타임 연예뉴스 전문매체 스타뉴스가 출범 10년을 맞았다. 스타뉴스는 10주년을 맞아 10년 전과 오늘의 한국 방송가를 비교한다. 강산이 변하는 동안 우리의 방송가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했다.

김태희와 현빈, 이승기..호감형 스타라는 것 외에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2004년 연말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라는 것.

2004년 신인상 수상자들 중에는 유달리 인물들이 많았다. 당시엔 가능성 높은 신인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연예계의 거목으로 성장했다. 눈에 띄는 스타성과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활동한 덕분이다. 이들의 10년 전 오늘과 현재를 살펴봤다.

데뷔 초 배우 이완과 김태희 남매/사진=스타뉴스

◆ 김태희·이완 남매, 사상 초유 남매 신인상

2004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순간은 김태희와 이완 남매가 나란히 신인상을 수상하던 때다. 당시 김태희는 KBS 2TV '구미호외전', 이완은 '백설공주'로 각각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매 신인상 탄생은 MBC에 이어 KBS까지 연기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고두심에 버금가는 놀라움을 줬다. 이들과 함께 '미안하다 사랑한다' 임수정, '그대는 별' 한혜진이 각각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태희와 이완 남매는 수상 직후 가수 김동률과 이소은의 듀엣곡 '기적'을 노래해 다시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10년 뒤 김태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자가 됐다. 특히 같은 해엔 가수 비가 KBS 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였던 만큼 이들 커플의 남다른 인연도 엿보인다.

2014년 현빈(좌)과 2004년 현빈/사진=스타뉴스

◆ 신드롬이 된 남자 현빈, 2004년 가능성 인정받아

현빈은 MBC '아일랜드'로 2004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했다. 당시 현빈은 '불새' 문정혁, '왕꽃선녀님' 이다해, '아일랜드' 김민정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KBS 2TV '보디가드'로 데뷔해 MBC '논스톱4'로 얼굴을 알린 현빈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현빈은 이듬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나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고 이후 2010년 SBS '시크릿가든'으로 그야말로 완벽하게 떴다.

또 현빈에게 첫 대상(제 47회 백상예술대상)을 안겨준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는 2004년 SBS '파리의 연인'으로 김정은, 박신양을 SBS '연기대상' 공동 대상에 올려놓으며 스타 작가반열에 오른 만큼 2004년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데뷔 초 이승기와 현재의 이승기/사진=스타뉴스

◆ 가요대상 신인상 2관왕, 대형 신인 이승기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는 가수 이승기의 활약은 데뷔 때부터 남달랐다.

이승기는 2004년 6월 25일 1집 앨범 '나방의 꿈'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고교생이었던 이승기는 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과 연하남의 풋풋한 마음을 전하는 '내 여자라니까'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해 SBS '가요대전'과 MBC '가요대제전'에서 각각 신인상을 받은 것도 이런 인기와 무관하지 않았다.

이승기와 함께 신인상을 수상한 수상자로는 가수 장윤정과 그룹 SG워너비가 있다. 당시 신세대 트로트 가수로 분류됐던 장윤정은 이제 행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고, SG워너비는 멤버들의 군 생활로 팀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여전히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탄탄한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개그우먼 강유미/사진=스타뉴스

◆ 신인 예능인 강유미, 이제는 신인 작가

1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신인 시절과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04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인 강유미는 현재 tvN 'SNL코리아' 작가로 활약 중이다. 당시 강유미는 개그맨 안상태, 정철규와 함께 여자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연기, 성형수술 등 다른 개그우먼과 다른 행보를 걷던 강유미의 갑작스런 작가 변신 선언에 시청자들은 적잖게 놀랐지만, 지금은 강유미의 열연과 아이디어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해 MBC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들의 이후 이력도 다양하다. '두근두근 체인지'로 끼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신인상을 받은 박슬기는 현재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 중이고, 배우 한지혜는 '음악캠프' 진행자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논스톱5' 강경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노홍철이 당시 신인상 수상자다.

다만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인상 수상자들과 달리 당시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였던 이혁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직까지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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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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