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들의 교통사고 잔혹사

한준호 입력 2014. 9. 3. 10:29 수정 2014. 9. 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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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에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아이돌 스타들에게 교통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난다.

3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멤버 은비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촉박한 일정을 쫓아다니다 보면 예기치 않게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여러 아이돌 스타들이 교통사고의 피해를 당한 사례들이 많다.

올해 레이디스코드 말고 크게 다친 아이돌 스타는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이다. 지난 5월23일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울산 인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수빈은 오른쪽 발배뼈 골절상에 양쪽 다리와 허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지난 2012년에는 걸그룹 시크릿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12월 11일 새벽 2시경 성산대교 남단 커브길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고 징거만 갈비뼈 골절로 인해 시크릿은 당시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2007년 1월에는 당시 미녀삼총사라는 개그우먼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멤버들과 함께 촉박한 일정으로 급하게 이동하던 김형은이 교통사고를 당해 혼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때도 급한 일정 챙기기가 문제가 된 적이 있다.

2004년 8월11일 새벽에도 보컬그룹 WANTED(원티드)와 동방신기 멤버들이 부산에서 강릉으로 방송 일정 때문에 올라오던 중 20분 간격으로 사고를 당해 원티드 멤버 서재호가 사망하고 두 그룹의 멤버 7명이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1990년대부터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당해왔다. 바쁜 일정으로 안타깝게 터지는 이런 교통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대책과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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