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유해진, '신라면' 광고서 만났다
이성희 기자 입력 2014. 9. 2. 10:10 수정 2014. 9. 2. 14:26
영화배우 송강호와 유해진이 첫번째 연기대결을 라면광고에서 펼쳤다.
농심은 '신라면' 광고 모델로 송강호와 유해진을 동시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부터 새로 선보이는 신라면 광고는 '더 좋아진 신라면 맛'에 초점을 맞췄다. 신라면은 출시 28년만에 지난달 맛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광고에서 송강호는 "좋아졌네 좋아졌어~ 몰라보게 좋아졌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신라면을 끓이고, 유해진은 유쾌한 표정으로 라면을 먹는 장면이 담겼다. 광고 말미 두 사람은 "라면은 역시 신라면이네~"라고 합창한다.
신라면 광고의 전통인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송강호와 유해진이 직접 CM송을 불렀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 것은 이번 신라면 광고가 처음이다. 송강호는 광고 촬영에 앞서 유해진에게 "우리가 언제 한번 작품을 같이 하나 했는데, 신라면으로 만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과 평소 친근하고 담백한 이미지가 신라면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져 모델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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