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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 ‘내시경 척추관 성형술’ 권위자 엄진화 원장 ‘영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1 12:49

수정 2014.09.01 12:49

윌스기념병원 엄진화 원장
윌스기념병원 엄진화 원장

【 수원=장충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중증 척추관협착증에 효과적인 '내시경 척추관 성형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엄진화(55) 원장을 영입해 1일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엄 원장은 내시경 척추 성형술의 최초 개발자로, 단 7mm의 2개의 구멍을 통해서 내시경에 의존해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에 대해 11년간 수천건의 임상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내시경 치료는 현미경 수술보다 척추 지지 조직을 그대로 보존해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30분 내외로 수술시간이 짧고 치료결과도 현미경 수술처럼 원인요소를 직접 제거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엄 박사는 '내시경 척추관 성형술'을 지난 2003년 한일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처음 발표한 이래 11년간 수천 건의 임상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00케이스 이상 시행한 의사로 손꼽히고 있다.

50대 이상의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은 뼈가 노화하기 시작하면서 그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증상에 따라 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초기에 발견한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아도 호전 되지 않거나, 허리·엉치 통증 정도만 있고 어느 정도 보행이 가능한 경우에는 통증완화 만으로도 일상생활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비수술적 치료인 '풍선확장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퇴행성 질환이라는 것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심화되기 때문에 보존요법이나 '풍선확장술' 같은 비수술 시술로는 낫지 않는 경우가 있고, 수술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아 고령의 환자,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수술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내시경 치료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허리디스크에는 부분적으로 내시경을 활용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찔러서 치료하는 의미의 경피적 시술이기 때문에 비수술에 가깝지만, 치료결과는 현미경수술처럼 신경을 누르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엄진화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피부 절개면이 얼마나 작은 지를 중요시 하는 데, 실제로는 피부조직 안의 근육이나 뼈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이 치료법은 두개의 구멍만 내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어 합병증이 적고 수술시간도 30분 내외로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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