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勞에 제시..업계 최초

유호 기자 2014. 8. 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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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이 업계 최초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전망이다.

29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6일 노동자협의회에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 안을 실행할 경우 4.6%의 기본급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직 기준으로 연평균 270여만원의 임금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사측은 또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적용 시점을 지난 3월로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 130만원의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노동자협의회에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협상을 진행 중이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노동조합이 아닌 만큼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삼권을 보장받지 못한다. 그러나 내부 규정에 따라 쟁의행위와 파업을 벌일 수 있다. 노동자협의회는 2011년 파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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