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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단식, 문재인 살해" 112 전화 만취 50대 붙잡혀

등록 2014.08.28 10:05:04수정 2016.12.28 13: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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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2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살해하겠다며 112에 전화를 걸어 협박한 이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2시4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죽이러 간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뒤 이씨는 친구 김모(53)씨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던 중 이날 새벽 3시55분께 충북 청원군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씨는 소주 3명과 맥주 1명을 마신 상태였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 의원이 대구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는 신경쓰지 않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을 해 항의 차원에서 찾아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단순 항의 차원에서 문 의원을 찾아간다는 것을 술에 취하다 보니 다소 과격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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