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구온난화 이미 위험 수준"..경고 강도 높여

2014. 8. 27. 1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국에 보고서 초안 보내.."온난화 과정 돌이킬 수 없는 지경"

각국에 보고서 초안 보내…"온난화 과정 돌이킬 수 없는 지경"

(워싱턴 AP=연합뉴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자초한 것으로 이제 현실이 됐으며 이미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서 온난화 과정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유엔의 잠정결론이 나왔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초안을 각국 정부에 보냈다.

노벨상 수상자 그룹이 앞서 3차례 내놓은 보고서를 종합한 이 보고서 초안은 127쪽에 이르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으나 경고의 강도가 높아졌다.

'위험(risk)'이라는 단어가 351번이나 들어 있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최종 보고서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각국 대표들과 과학자들이 세밀하게 검토한 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보고서 초안에서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후변화 위험이 21세기 말까지 크거나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난 2009년 지구촌 국가들이 21세기 말까지 기온상승을 현재보다 섭씨 1도로 목표를 설정했으나 상승폭이 초과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특별히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금세기 중반까지 온도가 1986~2005년에 비교해 2도가량 오를 수 있으며, 21세기 말에는 평균 3.7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rjk@yna.co.kr

점점 山으로 가는 '아이스버킷'…이번엔 동물학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누군가 엿듣고 있을지도
"동해 강진시 홋카이도에 23m 쓰나미"
영화 '동승' 감독, 금감원에 로비한다며 3억 받아
"국제공항서 무선인터넷 사용 요금폭탄 맞을수도"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