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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증상, 구내염으로 사망환자 발생하며 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12:14

수정 2014.10.23 18:04

구내염 증상, 구내염으로 사망환자 발생하며 충격

구내염 증상

피곤했다고 느껴질 때 종종 입 안에 생기는 염증 '구내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매체에 의하면 지난달 서울의 모 대학병원을 찾은 30대 여자 환자가 혀의 통증을 동반한 흰색 반점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치료 중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 환자의 유가족은 해당병원 방문 당시 병원 측의 조치가 안이했다며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병원 측은 당시 상황에 맞는 치료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김모 씨(여, 31세)는 구내염 의심 증상을 호소하면서 인근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통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져 대학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에는 턱이 부었지만 대화는 가능한 상태였다고 유족들은 말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진통 주사를 맞고, 구강청결제와 진통제 9알을 처방받아 돌아온 후 입의 붓기가 심해져 턱이 벌어지지 않음은 물론 호흡에도 지장이 생겼다고 당시 증상을 전했다.

이에 다시 대학병원을 찾았고, 의료진들은 CT 촬영했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증세가 심해지가 김 씨는 코에 호스를 삽입해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고, 가래를 제거하는 석션을 시도하던 당시 숨을 쉬지 못하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체내 산소포화도가 62%까지 낮아지면서 의료진들은 기관절개술과 심장마사지를 병행하는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오후 7시에 사망했다.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사인은 ‘상기도폐쇄’이며 사인의 직접적인 원인은 구내염의 일종인 ‘설염’이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병원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변호사를 통해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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