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상은·조현룡 구속.."국민 앞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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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the300]]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21일 밤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인천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은 21일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이 자당 의원인 박상은·조현룡 의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송광호 의원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사죄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2일 구두논평을 통해 전날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 "국가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자체만으로도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해당 의원들은 사법당국의 조사에 끝까지 성실하게 임해서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길 바란다"며 "사법당국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회의원의 부당한 특권과 정치개혁을 위해서 더욱더 뼈를 깍는 자세로 노력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조현룡·박상은 새누리당 의원과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발부됐다. 법원은 이들 의원의 범죄혐의가 중대하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 판단했다.

반면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신학용·신계륜 의원에 대해서는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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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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