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숀리·간코치..연예인 못잖은 스타 트레이너들

윤전추, 숀리, 최성조, 정다연(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전지현 트레이너를 맡았던 윤전추씨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임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제2부속실 소속 행정관으로 일해 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동행해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윤 행정관이 속한 제2부속실은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시절 대통령이 미혼 신분임에도 제2 부속실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살피는 민원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전추 행정관은 전지현, 한예슬, 전혜빈 등 여자 톱스타들과 대기업 총수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해왔다. 특히 윤 행정관이 전지현의 S라인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윤전추씨를 비롯해 최근 사회적으로 건강과 몸매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연예인 못잖은 인기와 명성을 얻은 스타 트레이너들이 많아지고 있다.

스타 트레이너로 이름 높은 인물로는 숀리(이승환)가 대표적이다. 숀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코너 총감독을 하였으며, 스토리온 '다이어트 워' 시즌2와 시즌3에 심사위원 등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숀리바디스쿨의 대표이며, USPTA 코리아 트레이너 총괄 디렉터로 많은 연예인들의 몸매를 변신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엔 김기리, 빅죠 등의 연예인이 숀리의 트레이닝을 통해 놀라운 변신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지난 2013년 몸무게 150kg 감량에 성공한 빅죠는 숀리의 철저한 관리 하에 150kg 감량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빅죠는 하루 6시간씩 운동에 투자했다. 식단의 경우 아침식사로는 시리얼과 오믈렛, 우유를 먹고 점심식사로는 닭가슴살 샌드위치, 샐러드, 오렌지 주스를 마셨다. 저녁 식사로는 푸짐한 한식을 먹어 스트레스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기리는 완벽한 근육질 몸매로 변신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기리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확 바뀐 몸매를 공개, 영화 '역린' 예고편 속 공개된 현빈의 화난 등근육 못잖은 선명한 근육을 뽐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간고등어 코치', '간코치' 등으로 유명한 최성조 코치도 스포츠 트레이너이자 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몸짱 스타 차승원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2006년 MBC '일밤'의 코너였던 '차승원 헬스클럽'에서 차승원이 최코치의 몸매를 잘 졸인 간고등어 조림에 비유하면서부터 간고등어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출발 드림팀 시즌2′는 예능은 물론 MBC '선덕여왕'과 SBS '신사의 품격'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해 눈길을 모았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본업을 살려 트레이너로 등장했고, '선덕여왕'에서는 화랑 선열 역을 맡아 진지한 정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2012년 KBS2 '남자의 자격'의 몸짱 프로젝트 당시 트레이너 역할로 출연해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양준혁, 이윤석, 전현무, 윤현빈 등 평균 나이 43.4세 남자 출연자들의 몸매 관리를 도와주기도 했다.

'몸짱 아줌마'로 잘 알려진 정다연은 2002년 인터넷 신문에 자신의 다이어트 체험기를 연재하며 일약 스타가 됐다. 2003년에 대한민국에 '몸짱' 신드롬이 일면서 정다연도 원조 몸짱 스타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게 됐다.

2006년에는 SBS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초고도비만 탈출기'에 출연해 125kg의 여성을 74kg으로 105kg의 여성은 55kg으로 체중감량 시키는데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해 차세대과학교과서 연구개발위원회는 정다연의 근황 모습을 물질대사를 다룬 교과서 11단원 478~479쪽에 운동 다이어트에 성공한 예로 소개하기도 했다.

정다연은 이후 한국을 넘어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며 '한류 다이어트' 선구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정다연의 다이어트 체조 '피규어로빅스'가 유쿠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소개됐고 경험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확산됐다. 최근에도 대만 인기가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중국 CF 모델로 발탁되는 등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사진. MBC, KBS, SBS,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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