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광화문 시복식 시작.."세월호 유족 400명 참석"

2014. 8. 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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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강국 선임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집전한다.

교황이 순교자의 땅을 찾아 직접 시복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복미사는 비티칸에서 교황청 시성식 장관 추기경이 교황을 대리해 거행해온 게 관례였다.

교황은 미사 전 오전 9시쯤 한국 최대 순교성지이자 이번에 시복될 124위 복자중 가장 많은 27위가 순교한 서소문 성지를 참배했다.

오전 9시 15분 시청에서 광화문 앞까지 오픈카 퍼레이드를 하고, 10시부터 광화문 광장 북측에 설치된 제대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시복식 미사는 천주교 서울 대교구장 염수경 추기경과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공동집전자로 교황의 양 옆에 선다.

미사는 교황 수행원 등 성직자 8명, 각국 주교 60여명,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주교단 30여명 등 100명에 가까운 주교단이 참석한다.

또 사제 1,900여명과 사전 접수된 신자 17만명이 공식 참여하는 것을 비롯 일반시민까지 최대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황방문위원회 대변인 허영섭 신부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시복식에는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이강국 선임기자 kukk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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