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수가 영어로 불렀다, 김광석 '사랑했지만'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광석(1964~1996)의 '사랑했지만'의 해외가수 첫 영어 리메이크인 '올도 아이 러브 유(Although I love You)' 음원이 14일 공개됐다.
스웨덴 가수 안드레아스 샌드룬드가 불렀다. 스톡홀름의 거리를 거닐며 감정을 이입하고 실제 녹음하는 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였다.
샌드룬드가 노래하고 영어가사를 직접 붙인 '올도 아이 러브 유'는 원곡과 달리 잔잔하고 감성적인 팝발라드 스타일로 거듭 태어났다.
죠이커뮤니케이션은 "김광석이 불렀을 때의 짙은 페이소스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아바나 에이스오브베이스를 연상케하는 서정성과 투명함이 느껴진다"고 소개했다.
샌드룬드는 '올도 아이 러브 유'를 글로벌 에이전시 섬뮤직코리아를 통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음원 시장에도 선보인다.
9월13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파주 포크페스티벌 무대에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준다.샌드룬드는 스톡홀름 출신으로 현지 주류 음악과 CCM 신에서 활약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자신의 정규앨범 수록곡 '잇 이스 유어 그레이스(It is Your Grace)'를 지난해 한국시장에 발표했다.
죠이커뮤니케이션은 "안드레아스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 초청받은 것을 계기로 여러 한국 포크음악을 접했다"면서 "특히 '사랑했지만'에 매료돼 리메이크를 자청했다"고 알렸다.
'사랑했지만'은 1992년 김광석 2집에 수록된 곡으로 원작자인 한동준을 비롯, 김경호 김범수 김연우 등이 리메이크했다. 외국가수가 영어로 노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는 이장희, 김장훈, 유리상자, 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풍경, 동물원, 임지훈, 김목경, 심삼종, 이정란·이윤선 등이 나온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이 공동주관한다. '재야의 포크 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포크오디션 '제2회 파주포크송 콘테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031-931-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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