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무너진 두산, 유희관이 자존심 지킬까
[OSEN=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28)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팀의 4위 싸움이 달린 만큼 유희관의 꾸준한 호투가 절실하다.
두산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2연패 뒤 3일 휴식기를 가진 이후 경기를 치르게 된다. 5일 잠실 KIA전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유희관이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선다.
두산은 12일 현재 6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롯데와 2.5경기 차, 5위 LG와 1.5 경기 차로 4위 싸움에서 멀어진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이 문제다. 특히 에이스 니퍼트까지 빠진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는 유희관의 임무가 중요해졌다.
유희관은 5일 잠실 KIA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서는 4월 월간 MVP를 차지할 때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다시 나서는 상황이라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연패는 4강 싸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니퍼트에 큰 문제는 없다. 부상이라기 보단 그동안 많이 던져서 피로가 쌓였다. 10일 지나고 바로 1군에서 기용할 것이다"라며 1선발 니퍼트의 부상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하지만 니퍼트의 복귀 이후에도 선발 로테이션엔 문제가 있다. 이전부터 계속 기회를 줬던 노경은마저 빠진 상황에서 두산은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들은 선발 마운드에서 비교적 안정감을 갖고 있다. 4위 롯데는 선발 평균자책점 4.81로 이 부문 3위를, 5위 LG는 4.97의 평균자책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두산은 5.99의 평균자책점으로 8위를 마크 중이다. 기록으로만 봐도 선발 싸움에서 밀리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 등판에서 호투를 보여줬던 유희관의 꾸준함이 절실하다. 유희관이 4월의 모습만 되찾을 수 있다면 확실한 1,2 선발 카드를 갖출 수 있는 셈이다. 물론 2명의 투수만으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 없지만, 승리를 확실히 가져갈 수 있는 원투펀치는 필요하다.
두산도 선발 원투펀치가 안정감을 찾게 되면 4강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공격력은 이미 팀 타율 3위(2할9푼8리)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퍼트가 빠진 상황에서 유희관이 선발 마운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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