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역사 교육 일관돼야".. 교과서 국정화 시사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인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역사 교과서가 국정화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ㆍ16에 대해선 '군사정변'이라 밝혔고, 12ㆍ12에 대해선 반란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황 후보자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질의에 "국정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후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면서도 "역사교육은 통일되고 일관된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 해석했다.
황 후보자는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판결과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를 처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고교무상교육이 대통령 공약과 달리 연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세수 감소, 지방교육재정 악화 등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고교 무상교육 시행이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황 후보자는 자신이 유죄판결을 내린 학림사건에 대해선 "새로운 대법원 판례(2012년의 무죄 판결)를 지지하며 구법체제하에서 고통당한 분들에 대해 대법원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 점 또한 공감하며 같은 입장"이라 밝혀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잘못된 판결로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후보자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역사교과서 문제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총평했다.
한편 황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7건의 사건에 변호사로 등재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회의원의 상임위 관련 영리행위를 금지한 국회법(40조)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 열린다.
hong@heraldcorp.com-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럴드경제 BEST 클릭]
☞ 트럭 한대 값으로 나만의 캠핑카 만든다☞ 이지아, 서태지 정우성 언급 '눈물', "헤어지고 나니까…"☞ 태풍 할롱 경로 "어디쯤 오고 있나보니…"☞ 한국, 작년 외래 관광객 유치 세계 22위, 아시아에선…☞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일본 콘크리트 살인사건 '유사'☞ '타짜2' 이하늬, '제2의 김혜수?' 숨막히는 볼륨감☞ 포엘 티저 논란, 노골적 성행위 묘사 안무에…'도 넘은 19禁 마케팅'☞ <포토> miss sexy back '미녀들의 망중한...'☞ 카자흐 女배구선수 초특급 미모, 전세계 '깜짝'☞ 현아 재킷촬영 비하인드, 포토샵 보정 없이도 '완벽 볼륨몸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인혜, 200억 영어시장 싹쓸이! 학원가 '와르르'
- 유엔 안보리, "北, 탄도 미사일 계속 발사시 상응조치"
- 강용구 박사, '키'는 노력으로 더 클 수 있다.
- 朴대통령, 김종덕 문체장관후보 청문요청
- 수학박사 류연우 박사가 말하는 수학 1등급 방법은?
- “민희진은 잠재적 폭탄” 1년전 예언글…유퀴즈 출연 뒤 비판, 뭐였길래
- 백일섭 "졸혼 아닌 이혼 원해… 떼고 나왔다"
- “우리 딸 결혼합니다”…시민들에 문자 보낸 국힘 당선인 ‘논란’
- “6살때 父·삼촌에 성폭행 당했다” 유명 앵커, 생방중 폭로…아르헨 발칵
- “저는 죄인입니다. 죄송합니다”…강남역 칼부림 예고男, 손팻말 들고 반성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