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최무룡·나훈아 등 4번의 결혼과 이혼 뒷이야기 공개

입력 2014. 8. 1. 17:01 수정 2014. 8.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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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이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김지미의 4번의 결혼과 이혼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한다.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하녀'로 유명한 故 김기영 감독에 의해 길거리 캐스팅 돼 1990년대까지 활동하며 약 4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7회에 걸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던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1986년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로보캅', '마지막 황제'를 수입·배급해 상업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영화인으로서의 성공적인 행보와 달리 한 여자로서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김지미는 영화감독 홍성기, 배우 최무룡, 가수 나훈아, 심장병 전문의 이종구 박사까지 총 네 번의 결혼과 네 번의 이혼을 겪으며 수많은 스캔들과 루머를 양산했다.

특히 1962년 배우 최무룡과 함께 간통혐의로 구속된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당시 최무룡의 부인이었던 배우 강효실이 아들 최민수를 낳은 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라 논란은 더욱 컸다.

'연예특종' 제작진이 만난 배우 윤양하는 당시를 회상하며 "두 사람이 홍성기 감독과 강효실 씨에게 죄를 진게 맞다. 하지만 정말 진실된 사랑을 발견한 눈치였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최무룡·김지미 부부가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도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경제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을 꺼냈다.

또 김지미에게는 홍성기 감독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최무룡 사이에서 낳은 딸 외에도 아들이 한 명 더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양하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김지미·최무룡 부부는 사고사로 아들을 잃게 됐다고 한다.

윤양하는 "최무룡 선생을 위해서 뜨겁게 곰탕을 끓여놨는데 아이가 베개를 딛고 올라가 곰탕을 건드려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그리고 "김지미는 바쁜 일정 탓에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정홍택 기자와 가수 박일남은 인터뷰를 통해 "남자가 여럿 있었지만 제일 사랑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과 함께 지내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하더라"며 김지미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한 남자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한편 당대 최고의 여배우 김지미가 한국 영화사에 남긴 업적부터 그 어떤 영화보다도 화려하고 치열했던 인생사는 1일 오후 9시 50분 '연예특종'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 김지미. 사진 = JTBC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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