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심서 1시간여만에 '성매매 오피스텔' 3곳 적발
(천안=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1시간 30여분 사이에 성매매 업소 3군데가 연달아 경찰에 적발됐다.
1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5분께 서북구 성정동 한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을 단속해 업주 김모(33)씨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최모(25)씨 등 여성 종업원 2명과 이곳에서 성매매하려던 남성 1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업주 김씨는 오피스텔 방 2개를 임대하고서 인터넷 사이트 광고 글을 통해 모집한 남성을 상대로 1회 14만원에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여분 뒤인 오후 10시 25분께 인근 오피스텔에서 같은 방법으로 성매매 영업을 하던 이모(32)씨와 종업원 2명을 붙잡았다.
이씨 범행 수법은 앞서 붙잡힌 김씨의 것과 똑같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1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11시 35분께에는 성정동의 또 다른 오피스텔에서 방을 빌려놓고 성매매 알선을 하던 업주 장모(31)씨가 경찰의 단속망에 걸렸다.
현장에서 장씨가 고용해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종업원 2명도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특정 단어 몇 개만 입력해도 성매매 홍보 글이 검색된다"며 "예약도 인터넷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니 성매매 자체가 적발이 쉽지 않은 추세"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성매매를 포함, 신·변종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성매매 행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walden@yna.co.kr
-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 ☞ "여름 휴가철 자동차운전 화요일에 더 조심"
- ☞ 가수 이예린, 9월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
- ☞ 방송인·사업가·배우 그리고 '탑게이' 홍석천
- ☞ 삼복은 전복데이, 어버이날은 미역데이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