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고 있는 여름철 제습기 중 제습효율은 위니아만도, 소음은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홍보도우미들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에어컨과 제습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향신문 잘료사진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동양매직, 위니아만도 등 제습기 상위 9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소음,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11개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각각 2개, 코웨이, 신일산업, 오텍캐리어, 콜러노비타, 위닉스, 동양매직, 위니아만도다.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의 제습효율은 1.79∼2.36ℓ/㎾h로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다. 특히 위니아만도 제품(2.36ℓ/㎾h·49만3050원)의 제습효율이 가장 높았다. 제습효율이 가장 낮은 제품은 코웨이 제품(1.79ℓ/㎾h·35만원)이다.
소음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최대 소음 조건에서 작동할 때 36㏈, 최소 소음 조건에서 작동할 때 30㏈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소음이 작았다. 위니아만도, 삼성전자(45만800원), LG전자(46만9670원) 제품의 소음은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전기적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누전·감전 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양매직(42만9000원), 신일산업(38만7600원), 오텍캐리어(39만8050원) 제품은 10°기울어진 경사면에서 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