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렇게 이상해?' SBS 드라마, 톡톡 튄다

손재은 기자 2014. 7.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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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접수했다'

SBS는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신의 선물', '쓰리데이즈', '괜찮아 사랑이야'까지 이제껏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톡톡 튀는 소재,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 별에서 온 그대: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 외계인 주인공 등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는 한국 드라마사상 최초로 외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400년 전 조선시대에 떨어진 외계남과 한류여신 톱스타의 달콤 발랄한 로맨스를 그렸다. 톱스타 천송이 역에는 전지현이, 외계남 도민준 역에는 김수현이 맡아 영화 '도둑들'에 이번에도 '특급호흡'을 맞췄다. 덕분에 드라마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별그대' 신드롬을 일으켰고, 심지어 현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별그대' 세트를 전시하는 이른바 특별기획전까지 열게 만들었을 정도다.

# 신의 선물-쓰리데이즈: 한정된 시간 두뇌싸움의 희열

'신의 선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은 타임워프를 도입해 눈길을 끈 경우다.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엄마의 이야기를 담아 방송작가인 엄마 김수현 역 이보영과 경찰 출신 흥신소 직원 기동찬 역 조승우가 14일 전으로 다시 돌아와 연쇄살인마들의 범행을 막기 위한 에피소드를 펼쳐나가며 긴장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더불어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는 3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실종된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이 펼치는 긴박한 내용을 펼쳤다. 대통령 이동휘 역 손현주와 대통령 경호관 한태경 역 박유천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 역 최원영의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전개했다. 대통령과 경호원간의 남남(男男) 케미도 볼거리였다.

이 두 드라마는 2014년도 브라운관의 대표적인 장르물로 기록된다.

# 괜찮아 사랑이야: 마음의 병 치유

현재 방영중인 수목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는 한국 드라마사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언급, 이를 치유하는 본격적인 시도로 여겨진다.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짙은 감성멜로를 선보인 바 있는 노희경, 김규태 콤비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라는 기획의도를 내세웠다. 극중 인기작가 겸 라디오DJ 장재열 역 조인성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 공효진를 내세워 개인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아주 꼼꼼하면서도 신선하게 그려가고 있다. 특히 홈메이트라는 독특한 설정이 등장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드라마 검색어 1위에다 수목극에서 광고주타겟층으로 분류되는 '2049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20~40대 남녀시청층을 사로잡았다.

# 그 외

'강구이야기'는 드라마사상 최초의 3D드라마로 기록되고 있고, '닥터 이방인'은 단순한 메디컬드라마가 아닌 메디컬 첩보멜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큰 의의를 갖는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일반적인 경찰이 주인공인 장르물이 아니라, 신입경찰이 인간으로서 경찰로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려가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SBS드라마관계자는 "SBS의 2013년 드라마에는 귀신이 등장하고, 귀신을 보는 여인이 있었던 '주군의 태양', 남의 목소리가 듣는 주인공이 있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큰 인기를 끌었다면 2014년에는 외계인이 출연한 드라마와 장르물, 정신질환치유에 대한 드라마가 등장했다"며 "이처럼 SBS드라마는 새로운 장르개척과 톡톡 튀는 기획에 따른 스토리 전개가 이뤄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자아냈고 덕분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좋은 작품들이 이어지니 계속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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