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마지막 행적 찾기..경찰 150명 동원

2014. 7. 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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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의 마지막 행적을 가리기 위한 수색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없이 송치재 주변 수색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현장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유병언의 마지막 행적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송치재 별장에서 사망 장소까지 유력한 이동 경로를 정해 수색을 하고 있는데요.

수색이 이뤄진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하게 경찰 150여 명과 수색견이 동원됐습니다.

수색은 사람이 걸어가기 쉬운 장소는 세밀하게, 걷기 어려운 곳은 폭 넓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수색에서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소주 병과 비료 포대 등을 찾았습니다.

사망 장소에서 나온 유류품 가운데 스쿠알렌 빈 병과 육포가 있었는데요.

경찰은 스쿠알렌과 육포 봉지 등을 찾으면 유병언의 이동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찾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다니기 쉽지 않은 산길까지, 좌우로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유류품과 흔적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시신에 남아 있는 곤충을 통해 사망시간을 추정하는 작업에도 돌입했습니다.

분석은 당시 온도나 습도를 최대한 맞춰 진행될 예정이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상태여서 시신에 곤충이 얼마나 많이 남아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또, 경찰은 현장의 풀을 베어버려 현장을 훼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채집이 종료된 상황에서 정밀감식 및 유류품 수색을 위해 벤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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