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것만으로도 여행이다

강은영 2014. 7. 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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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누나 이은 tvN '꽃보다∼' 시리즈 20대·40대 두팀 나눠 라오스·페루行

"출연진 평소와 다른 모습 반전 포인트, 여행이란 경험으로 공감 이끌어 낼 것"

tvN '꽃보다 청춘'의 연출자 나영석 PD. CJ E & M제공

tvN '꽃보다 청춘'의 연출자 신효정 PD. CJ E & M제공

벌써 세 번째 스핀오프다. tvN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에 이은 '꽃보다 청춘'. 8월 1일 첫 방송되는 '꽃보다 청춘'은 프로그램 패턴에도 변화를 주어 두 팀이 한번에 여행을 떠났다. 이름하여 40대 페루팀(유희열, 윤상, 이적)과 20대 라오스팀(유연석, 손호준, 바로). 제작진은 '꽃보다 할배(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와 '꽃보다 누나'(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보다 더 흥미로운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28일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 신효정 PD를 만나 '꽃보다 청춘'에 대해 물었다.

_'꽃보다 청춘'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청춘이란 신체적인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아닐까. 그래서 일부러 20대와 40대로 팀을 나눠 여행을 갔다. 20대의 열정과 풋풋함, 40대의 농익었지만 아직은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청춘이 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 한다."(이하 나영석 PD)

_콘셉트에서 전편들과 다른 게 있다면.

"이번 여행은 청춘과 친구가 콘셉트다.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존재가 청춘이라면, 친구는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페루팀은 20년 지기 음악 친구들, 라오스팀은 '응답하라 1994'에 함께 출연해 아직도 메신저를 주고 받는 청춘들이어서 둘로 나눠 여행을 가도록 했다."

_전편들의 출연자들에 비하면 파격적이지 않다.

"노배우와 여배우들의 여행은 특별하다. 눈이 가는 부분이 많다. 반면 젊은 사람의 여행은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은 개인의 경험이어서 (시청자들이) '나도 저랬는데' '나도 더 늦기 전에…' 등 공감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연진들의 평소 모습과 다른 반전 포인트도 있다."

_여행을 다룬 세 번째 프로그램인데.

"일상에서 잊고 있었던 것을 여행으로 껴안아 보자는 시도다. 이제 '꽃보다 00' 시리즈는 없다. 그러나 '할배' '누나' '청춘' 이 셋을 돌아가며 제목을 붙여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_전편들에서는 배경음악이 화제가 됐는데.

"페루와 라오스를 모두 다녀왔다. 페루는 천재 작곡가 세 명이 갔기 때문에 배경음악으로 깔 것이 너무 많다. 음악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고 하는데 20대와 40대의 서로 다른 여행 인만큼 서로 다른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가 클 것이다."(신효정 PD)

강은영기자 kiss@hk.co.kr 이창목 인턴기자(가톨릭대 생명과학과 4년)

●출연자들의 한 마디

페루와 라오스를 다녀온 출연자들이 여행의 소감과, 함께 여행한 동료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상=청춘이라는 단어를 가슴으로 느낀 계기가 됐다

▦유희열=20년간 친구인 이들은 내 과거였고 지금은 내 현재이며 앞으로 나의 미래가 될 것이다

▦이적=전혀 다른 모습의 친구를 보았다

▦유연석=마음먹었을 때 그곳에 간다면 그게 바로 여행이다

▦손호준=첫 해외 여행…여행에 필요한 건 용기와 (유)연석이!

'꽃보다 청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적(왼쪽부터), 유희열, 윤상,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했다.

CJ E & 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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