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복귀' 김태균, 동점타+멀티히트 '건재 과시'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2주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김태균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6회 동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한화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복귀전에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며 4번타자의 존재감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김태균은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상대 포수 최재훈과 충돌하며 가슴을 다쳤다. 이후 7경기를 결장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한창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시점이었던 지난 23일 새벽에는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며 액땜을 치르기도 했다.
정확히 2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온 김태균은 2회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김병현의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투수를 맞고 2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지난 5월14일 대구 삼성전부터 4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4회에는 김병현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142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3으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는 김병현의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승부를 3-3 원점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7회에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지만 펜스 바로 앞까지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주만의 실전경기라 타격감에 지장이 올 법도 했지만 김태균에게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2연패에 빠진 한화의 승리를 이끌어 기쁨이 두 배였다.
이날로 김태균은 시즌 타율은 3할7푼8리에서 3할7푼9리로 다시 끌어올렸다. 3안타를 몰아친 KIA 김주찬(.379)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락했지만, 1위 SK 이재원(.393)과 격차도 좁히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김태균의 복귀로 타격왕 경쟁도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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