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이상아, "3500만원 빌려놓고 파산면책하면 끝?..사과도 없어"

[헤럴드경제]사기혐의로 피소당한 이상아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MC 윤도현, 수영)에서는 지난달 A씨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상아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이상아 측 관계자는 "끝난 것으로 알고 있고 당혹스럽다"고 밝혔지만, 고소인 당사자는 "만원짜리 하나 온게 없다. 입금된 적이 없다"고 대응했다.

　이에 이상아 측 관계자는 "일단은 무혐의 쪽으로 가는 상황이다. 지금 다 끝난걸로 알고 있다. 일단 경찰 조사 들어갔기 때문에 조만간 이야기가 나올 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소인은 "아파트 두 채를 매입하는 상황에서 이상아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3500만원을 (빌려줬는데) 회사가 어려워졌으니 갚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아예 연락도 안됐다. 바로 확인을 해보니까 (그 사이) 파산 면책이 됐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아 측에서 이미 자기네들은 파산 신청을 했고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얘기하더라. 너무 화가 나더라"며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없이 그냥 법대로 하라고 하니 형사 고소를 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고소인은 이상아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한편 사건 담당 조사관은 "갚았다는 건 아니다. 이상아 씨 같은 경우는 처음에 약속한 명목대로 돈을 썼다"며 "돈을 갚을 능력이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갚을 의사도 없었던 것이냐 이걸 따지는 게 혐의 유무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처음부터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 게 이상아 씨 주장이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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