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라이벌로..예은 VS 현아, 4가지 관전 포인트

2014. 7.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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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원더걸스 현 멤버 예은과 전 멤버 현아가 솔로 활동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예은은 오는 31일 자신의 작곡가 필명 핫펠트(HA:TFELT)로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포미닛 멤버로 맹활약 중인 현아도 이에 3일 앞선 28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두 사람은 원더걸스에서 같은 멤버로 활동한 바 있어 이번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예은은 자신의 작곡가 필명으로 이번 앨범을 야심차게 내놓았고, 현아 또한 '역대급 콘셉트'를 예고한 바 있어 더욱 그렇다. 이들의 대결에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

○ 원더걸스 데뷔 7년…얼마나 성장했을까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두 사람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멤버라는 것이다. 과거의 동료가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셈이다. 예은과 현아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함께 데뷔했다. 'The Wonder Begins' 타이틀곡 '아이러니'를 통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짧은 활동 기간에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현아가 팀을 탈퇴한 후 포미닛으로 데뷔했을 당시 예은은 팀의 막내였던 현아를 응원하고 지원했다. 그는 미니홈피 글을 통해 현아에게 "첫 방송 정말 잘했다. 언니가 지금 미국에 있고 휴대전화가 고장나서 축하의 인사도 제대로 못 건넸지만 넌 누구보다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멋짐 모습 기대하겠다. 사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 참여한 유일한 솔로 여가수

두 사람이 솔로활동으로 대결을 펼칠 무대도 주목할만하다. 올해 여름 가요계는 그야말로 '걸그룹들의 전쟁터'다.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는 걸그룹 f(x) 씨스타 걸스데이가 활동 중이며 씨크릿과 베스티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은과 현아는 그룹을 대표해 솔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더걸스와 포미닛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각자의 분야에 특화된 포지션

예은과 현아의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이들이 특화된 장점이 있어서다. 현아는 퍼포먼스 부분에서 강자로 자리잡고 있고, 예은은 작곡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예은은 이번 미니앨범 'Me?'에서 자신의 작곡가 필명인 핫펠트(HA:TFELT)로 출사표를 던졌다. 뮤지션으로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앞서 예은은 지난 2011년 7일 발매된 원더걸스의 정규 2집 수록곡 'G.N.O'의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신중현의 히트곡 '미인'을 리메이크한 '미,인'(Me, In)의 편곡에 참여, 싱어송라이터 자질을 뽐낸 바 있다.

현아는 특유의 섹시한 매력으로 퍼포먼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인지(Change)'에 이어 '버블팝(Bubble Pop)'을 통해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아는 오는 28일 공개하는 '빨개요'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아의 소속사 측은 "이번 현아의 앨범을 통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 이목을 집중시킨 파격적인 티저

이들의 컴백이 화제가 된 데는 파격적인 앞서 공개된 티저가 단단히 한 몫 했다. 컴백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아는 '빨개요' 콘셉트에 걸맞은 섹시하고 강렬한 티저 이미지와 예고 영상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예은도 마찬가지. 티저 영상에서 속옷까지 탈의하며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지금껏 가지고 있었던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고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지를 보인 장면이다.

약 일주일 후면 두 사람을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분야에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기에 누구도 쉽게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두 사람의 컴백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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