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 사기혐의로 피소..고소인 "변제 피하려 파산 신청했다"VS 소속사 "이미 정리된 일" [양측 인터뷰]
배우 이상아(42)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아는 지난달 지인 ㄱ씨 측으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ㄱ씨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상아는 남편 윤모씨와 함께 "개인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말하며 3500만원을 빌려갔다. ㄱ씨 측은 "이상아 측은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았으며 거듭된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주소를 바꾸는 등 상환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ㄱ씨의 측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차용증을 쓰고 상환 약정을 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상아 측이 파산선고를 내 변제를 하지 않았다. 결국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ㄱ씨 측은 이상아의 당시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근거해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으나 현재 이상아의 주소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인 것으로 밝혀져 일산경찰서에 사건이 이송돼 처리 중이다. 이상아는 지난 주말 일산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측은 "변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방송활동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한다고 알고 있다"며 "민사상의 의무를 지지 않기 위해 파산선고를 하고, 소속사 측도 '책임이 없다'고 나오고 있어 기망당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건에 대해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이미 상환이 끝나 정리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변제가 끝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상아로부터도 다 정리된 일이라는 입장을 들었으나 고소인 측에서 사무실에 거듭 전화를 걸어오는 등 압박을 가해왔다"며 "경찰조사를 받으면 무혐의로 끝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1984년 KBS 드라마 <TV 문학관>을 통해 데뷔한 이상아는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아무도 못말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KBS2 단막극 <엄마의 섬>에 출연했다. 지난 3월까지 한 종합편성채널의 토크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이며 이상우 감독의 영화 <스피드>에 캐스팅돼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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