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이 오브 섹스·단맛의 저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조이 오브 섹스 = 알렉스 컴포트·수전 퀼리엄 지음. 최세혁 옮김.
1972년 영국 의학자 알렉스 컴포트가 발간한 성인들의 섹스 안내서 '조이 오브 섹스'의 개정 증보판.
전세계에서 약 1천300만 권이 팔려나갔고 14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원작에 성과학자 수전 퀼리엄이 심리학·의학·생리학 등 각종 학문의 새로운 발견을 토대로 한 정보를 덧붙였다.
훌륭한 요리사의 맛있는 요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섹스도 열심히 탐구하고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지론이다.
'재료·애피타이저·메인코스·소스와 피클' 식으로 구분 지어 성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데다 사실적인 일러스트가 빼곡히 수록돼 있어 알찬 요리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초록물고기. 358쪽. 2만2천원.
▲ 단맛의 저주 = 로버트 러스티그 지음. 이지연 옮김.
소아 내분비 전문가인 로버트 러스티그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의과대 교수가 "설탕이 우리를 천천히 죽이고 있다"며 설탕의 독성을 경고하는 책이다.
저자는 설탕, 특히 과당은 알코올만큼 간에 해로운데도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과당은 간을 지치게 해 알코올이 유발하는 것과 똑같은 질병들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가 세계에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비밀은 사람들이 술은 마시지 않지만 음료수를 마구잡이로 마시는 데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과당은 사람들의 뇌를 속여 지속적으로 과도한 과당을 섭취하도록 자극한다는 점에서 알코올 중독과도 닮았다.
저자는 단맛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과당 수송 차량'인 탄산음료와 주스 등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말고 모든 조리법에서 설탕량 1/3을 줄이고 디저트는 특별할 때만 먹으라고 충고한다.
한국경제신문. 382쪽. 1만9천원.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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