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등 유병언 도피 조력자 3명 공개수배(종합)

입력 2014. 7. 15. 18:53 수정 2015. 6.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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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전단 제작 전국에 배포..시민 제보 기대

수배전단 제작 전국에 배포…시민 제보 기대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부자의 도피를 돕는 핵심 조력자 3명을 공개수배했다.

검찰이 공개수배한 인물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부에서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59·여)씨,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6)씨,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 기소)씨의 딸 박수경(34)씨다.

이들은 모두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기획한 이재옥(49·구속 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체포된 지난 5월 27일 이후 유씨가 모습을 드러낸 순천과 해남 지역의 도피조를 총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씨는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씨의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에 대해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5월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씨의 도주 차량을 양씨가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양씨는 승용차를 버려둔 채 다른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유씨의 장남 대균(44)씨와 동행하며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과 함께 김씨 등 3명의 얼굴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을 만들었으며 이날부터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검·경은 이 핵심 조력자 3명을 체포해 추궁하면 유씨 부자의 은신처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씨 부자가 조직적인 비호 세력의 도움을 받아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고자의 신원이나 신변은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니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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