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르난데스-웨인라이트,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

권혁진 2014. 7.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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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별들의 전쟁'의 서막을 연다.

미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2014 MLB 올스타전 양대리그 선발 투수로 두 선수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아메리칸리그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풀타임 10년차인 우완 에르난데스는 전반기 20경기에 등판해 11승2패 평균자책점 2.1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당초 에르난데스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지만 다나카가 최근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무혈입성했다.

에르난데스는 "매우 영광스럽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첫 번째 베네수엘라 사람이라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이에 맞서는 내셔널리그는 우완 웨인라이트를 내세운다. 시즌 성적은 19경기 출장 12승4패 평균자책점 1.83이다.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는 시즌 초반 부상 탓에 6주 공백을 가지면서도 11승2패 평균자책점 1.78로 활약했지만 웨인라이트에게 밀렸다.

웨인라이트는 "6주간 자리를 비우면서 나에게 올스타전 선발 투수 기회를 준 커쇼에게 고맙다"고 농담을 던졌다. 두 선수는 평소에도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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