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사랑했지만', 스웨덴 가수가 영어로 부른다..파주 포크페스티벌

이재훈 2014. 7. 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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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김광석(1964~1996)의 대표곡 '사랑했지만'을 해외 뮤지션이 영어로 리메이크한다.

죠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안드레아 샌드런드가 9월13일 오후 4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4 파주 포크페스티벌'에서 '사랑했지만'을 부른다.

조이커뮤니케이션은 "평소 한국대중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샌드런드는 '사랑했지만'을 접하고, 감동을 느껴 이번 공연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음원으로 발매해 유럽시장에 적극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사랑했지만'의 원 작사·작곡자인 가수 한동준이 샌드런드와 무대에 함께 올라 듀엣으로 이 곡을 부른다. 한동준이 1절을 한국어로 노래하고, 샌드런드가 2절을 영어로 노래한다.

'사랑했지만'은 1992년 김광석 2집에 수록됐다. 원작자인 한동준을 비롯해 김경호, 김범수, 김연우 등 가창력으로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샌드런드는 유럽음악의 메카로 통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이다. 주류에서 활약하며 CCM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밴드 리더로 활동했다. 스웨덴 내셔널 크리스천 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세계 양대 팝시장인 영국과 미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정규 앨범 중 하나인 '잇 이스 유어 그레이스(It is Your Grace)'를 최근 한국시장에 발표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파주포크페스티벌'에는 이장희, 김장훈, 유리상자, 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풍경, 동물원, 임지훈, 김목경, 심삼종, 이정란·이윤선 등이 나온다. '재야의 포크 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포크오디션 '제2회 파주포크송 콘테스트'도 함께 연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이 공동주관한다. 파주포크페스티벌 사무국. 031-931-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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