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전교조·철도노조·금융노조 등 집회 잇따라

강지혜 2014. 7. 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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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주말인 12일 서울 도심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금융노조 등이 주최한 굵직한 집회가 이어졌다.

전교조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전교조 탄압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조합원 7000여명(경찰 추산 4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법외노조 철회 및 교원노조법 개정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김명수 교육부 장관 지명 철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양심에 근거에 선언에 참여한 교사들과 합법적인 조퇴 투쟁에 참가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교육부는 위법적인 후속 조치를 중단하고 국회는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막는 교원노조법 개정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통령이 흘린 애도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다"라며 "세월호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고 진상규명의 주체를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논문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칼럼 대필 등 온갖 부정으로 범벅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며 "정부는 교육감 선거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할 균형 잡힌 인사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전교조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등 8곳에서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열고 세월호 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천만 국민서명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철도노조는 서울역 서부역 계단에서 '역·매표 무인화 및 외주화 중단과 강제순환전보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철도노조 조합원 400여명(경찰 추산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레일이 철도를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돈을 아끼겠다고 구조조정과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조는 세월호 참사가 깨우쳐준 그대로 '철도 안전', '국민 안전'을 중심으로 모든 사안을 다루고자 한다. 코레일의 업무 효율화 계획은 국민 안전에 커다란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 조합원 3000여명은 서울역광장에서 독립경영 침해 저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역광장에서 남대문 로터리, 한국은행, 을지로입구를 거쳐 외환은행 본점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오후 7시 현재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세월호국민대책회의가 세월호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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