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선수협 자선경매에서도 최고가 '인가 실감'
이정호 기자 2014. 7. 12. 09:27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한 연 자선 경매에서 NC 나성범(25)의 용품이 최고가에 팔렸다.
선수협은 6월 2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기부한 애장품을 경매했다. 총 1950만 3000원을 모아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선수 애장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건 나성범의 손목·팔목·정강이 보호대와 글러브였다. 2014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96만8013표)를 기록한 나성범은 자선 경매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다. 나성범의 야구용품은 총 72만 4000원에 낙찰돼 50만원에 팔린 홈런 선두 박병호(28·넥센) 사인 배트보다 높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NC는 이번 경매에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330만4000원을 모았다. 선수협은 경매 결과를 정리해 각 구단 주장에게 전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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