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남성 '복근 성형' 열풍..관리 안 하면 돈만 날린다

김정환 기자 2014. 7.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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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휴가철을 앞두고 요즘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멋진 몸매 만들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코앞으로 다가온 휴가시즌에 맞추려다 보니 수술로 지방을 빼서 인공적인 복근을 만들어주는 곳이 성황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수술 후에 꾸준한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0대 직장인 이 모 씨, 운동도, 식이요법도 꾸준히 할 수가 없어 결국, 한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복부 지방은 태워 없애고 일부 살만 도드라지게 해 이른바 식스팩을 만들어준다는 곳입니다.

실제 이곳에서 두 달 전 수술을 받은 김 모 씨는 부쩍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 김 모 씨 ▶

"수술하고 배에 왕(王)자 생기니까 사람들 보는 눈도 달라지고 아직 바다는 가지 않았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성형외과엔 이처럼 복근 수술 등 체형성형을 권하는 광고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복근과 가슴근육을 만드는데 8백만 원, 여기다 어깨와 팔 근육까지 더하면 수술 비용은 천만 원을 훌쩍 넘기지만, 이 병원에서만 한해 2백 건 넘게 수술이 진행됩니다.

◀ 조홍규/성형외과전문의 ▶

"이제 여름 휴가철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앞서서 한 3.4월, 5월, 6월 이쯤에 이제 상담이 늘게 되고요."

하지만, 수술에만 의존해 만든 근육은 피부색이 변할 수 있고, 꾸준한 관리가 없으면 기형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 한동길/운동처방사 ▶

"팔하고 엉덩이는 살집이 큰데 배만 왕자가 있다, 그건 좀 약간 신체적인 밸런스도 문제가 있고..."

몸매 관리 이전에 건강관리가 우선, 운동과 절식 없이 지속적인 몸매 관리는 불가능하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김정환 기자 kjhwan1975@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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