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靑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지휘한 적 없다"

나주석 2014. 7. 10. 15: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인원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가 직접 상황을 지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청와대가 단 한 번이라도 지휘, 통제하려했던 사실이 있는지 묻는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번 상황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상황실에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확인해 대통령께 보고하는 역할이었지 구조나 지휘 등을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 비서실장은 구조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중앙대책본부의 역할에 대해 "결과적으로 인명이 많이 손상되고 아직 실종자를 다 수습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인지를 두고서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행정부수반이자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계셔서 대한민국 모든 일이 청와대에서 다 지휘하지 않았느냐 하는 뜻에서 그런 말 나온 것 같으나 법상으로 보면 재난의 종류에 따라 지휘하는 곳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