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환자 지난해 93명..62%가 40대 이상

2014. 7.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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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9월까지 응급의료기관과 합동으로 폭염감시체계 운영

도, 9월까지 응급의료기관과 합동으로 폭염감시체계 운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폭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93명이고, 이 가운데 62%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도민 93명이 폭염으로 쓰러져 입원했다.

남자가 71명(76.3%)으로 여자 22명(23.7%)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40∼46세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39세 26명, 65세 이상 15명, 20세 미만 9명 순이었다.

특히 40대 이상 폭염환자가 58명으로 전체 환자의 62.3%를 차지했다.

폭염환자 중에는 열탈진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일사병 31명, 열경련 15명, 열실신 13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15명이 중환자실에, 16명이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폭염으로 인한 사망환자는 없었다.

폭염환자 발생장소는 실외작업장과 운동장, 길, 논·밭 등 실외가 75명으로 많았고, 실내도 18명으로 조사됐다.

환자 발생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 23명(24.7%),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53명(32.2%)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폭염피해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9월까지 도내 40개 보건소, 89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폭염감시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농사일과 체육활동 등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즉시 신고해야한다"며 "특히 노약자는 30℃가 넘는 폭염 시에는 작업 및 외출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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