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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해리포터는? 흰머리 생기고 뺨에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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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해리포터는? 흰머리 생기고 뺨에 흉터

입력
2014.07.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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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002 |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 관련인물 :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2014-07-09(한국스포츠)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002 | 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 관련인물 :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2014-07-09(한국스포츠)

30대 중반이 된 해리포터는 어떻게 생겼을까?

해리 포터는 오른쪽 뺨에 흉터가 생겼고, 위즐리는 머리숱이 적은 아저씨가 됐다. 한국에서 헤르미온느로 불렸던 허마이오니는 마법 강제집행부 차관으로 승승장구한다.

마법소설 해리포터를 쓴 아동문학 작가 조앤 롤링이 서른네 살이 된 해리포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포터모어 홈페이지(www.pottermore.com)에 롤링이 쓴 1,500자 분량의 짧은 이야기가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마법사의 학교생활을 그린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출판된 이후로 무려 4억 5,000만부가 팔렸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끝났으나 롤링 작가는 포터모어 홈페이지에 포터와 위즐리, 허마이오니 등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주인공의 뒷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조만간 소설과 영화가 출간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터는 여전히 동그란 안경을 쓰고 이마에 새겨진 번개 모양 흉터를 가졌다. 어느새 30대 중반이 된 포터 얼굴에 담긴 흉터와 흰머리는 새로운 영화의 소재를 예고했다. 롤링 작가는 포터가 두 아들 알버스, 제임스와 함께 2014년 퀴디치 월드컵 토너먼트를 관전했다고 설명했다. 퀴디치는 빗자루를 타고 공을 넣는 마법사 세계의 축구(럭비) 경기. 축구의 나라 영국에서 사는 롤링 작가는 마법의 세계에서 퀴디치 월드컵을 창작했다.

죄를 지은 마법사를 잡으러 다니던 론 위즐리는 쌍둥이 형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서 일한다. 위즐리와 결혼한 허마이오니는 마법의 세계에서 승승장구해 여장부로 성장한다. 허마이오니 역을 맡았던 여배우 엠마 왓슨(24)은 현실에서 국제연합(UN)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UN 여성기구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사무국장은 “엠마가 UN 여성기구가 표방하는 가치를 구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포터모어 홈페이지는 예언자 신문 칼럼을 통해 포터 부부의 결혼 생활에 균열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롤링 작가가 쓴 이야기에는 포터 아내이자 위즐리 동생인 지니는 퀴디치 월드컵 관람에 포터와 동행하지 않았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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