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영장기간내 유병언 검거..아직 밀항못한듯"(종합)

2014. 7.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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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밀항 시도 가정 하에 항·포구 관리" 감사원 사무총장, 부실감사 질타에 "반성한다"

경찰청장 "밀항 시도 가정 하에 항·포구 관리"

감사원 사무총장, 부실감사 질타에 "반성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류미나 박경준 기자 =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데 대해 "영장 기간 내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특위의 기관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 기간 내 못 잡는 경우에 어떻게 할지는 따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온 구성원이 조속한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기관들이 가동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서 검거 노력을 하는 중"이라면서 "우선 검거에 주력하고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그때 특별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에 대해선 "해외로 나갔는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점검했다. 지금 단계에서는 밀항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철저히 추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도 "밀항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항구와 포구들을 관리하는 경찰관서로 하여금 연결책을 치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군과도 협조해 혹시라도 레이더에 식별되지 않는 물체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살인죄 기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살인' 발언 때문이냐는 물음에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살인죄로 의율할지 치열하게 논의했다"고 답했다.

과거에 살인죄로 기소했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남영호 사건'과의 차이점으로는 "방송이나 외부 요청만 했어도 명백하게 구조할 수 있었는데 알면서도 이행하지 않은 점이 다르다"며 이번에는 유죄를 자신했다.

황 장관은 또 수사팀 정보유출 의혹에 관해 "검찰 내부에서 유출된 게 아니고 유병언의 하부 선들이 검찰에서 조사받은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겠나"라며 "압수수색 행동요령 문건도 누가 분실한 것을 구원파 신도가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실감사 질타를 받은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반성한다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면서 "청와대와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인가, 각 기관의 보고가 대통령께 잘 전달됐나 실지감사를 했는데 각 기관에서 제대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minaryo@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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