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제작진 "장혁 아닌 이건은 상상할 수 없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다크서클과 초췌한 몰골을 선보였다 ⓒ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이 주인공 장혁의 연기에 믿음을 보냈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측은 9일 짐캐리 뺨치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는 장혁의 '8종 표정 연기 세트'를 공개했다.

스틸 속 장혁은 마치 뱀파이어처럼 핏기 없는 얼굴, 턱 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헝클어진 머리로 웃음을 자아낸다.

장혁은 비탄부터 의문, 각성, 환희, 공포, 혐오, 분노에 이어 폭소까지 각양각색의 안면 근육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임신을 계기로 김미영(장나라 분)과 결혼을 하게 된 이건(장혁)이 결혼을 인정하지 못하고 정신과를 찾아 가 상담을 받는 신이다.

장혁은 NG 없이 한 테이크 안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몰입력을 보였다.

'운널사' 제작진은 "이날 장혁의 연기 몰입력은 현장의 모든 소리를 흡수한 듯 경이로웠다. 마치 모노드라마 한편을 감상한 듯한 장혁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코믹연기와 진지한 연기, 액션연기와 감정연기까지 모든 것을 소화하는 장혁이 아닌 이건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10시 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