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감초 김인권, '김창렬의 올드스쿨' 접수
'국민감초' 배우 김인권이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를 접수했다.
2014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여름 흥행의 한 수가 된 영화 '신의 한 수'의 꽁수 역 김인권이 SBS 파워FM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재치만점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김인권은 8일 방송된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스타 탐구생활' 코너에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의 한 수'에서 유쾌한 웃음을 담당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인권은 이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인권을 "영화계의 신의 한 수"라고 소개한 DJ 김창렬은 '신의 한 수'에 대해 주변에 영화를 본 지인들이 많은데 액션은 따라올 영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다고 들었다며 기대를 드러냈고 이에 김인권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통쾌한 오락 액션 영화"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더불어 '신의 한 수'의 화려한 멀티캐스팅에 대해 "모든 배우들이 엄청난 수였고 극 중에서도 조화롭게 등장한다"고 밝히면서 그 중에서도 정우성을 '신의 한 수'의 '신의 한 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인권은 극 중 주님 역의 배우 안성기와의 호흡에 대해 "안성기 선배님은 제가 '신의 한 수'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 선배님과 스승과 제자와도 같은 관계, 세대를 아우르는 우정을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수 많은 작품들 속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과시했던 김인권은 이번 '신의 한 수'에서 맡은 꽁수 캐릭터에 대해 "'신의 한 수'를 연출한 조범구 감독이 축구선수 지단 역할처럼 현장을 조율하고 골을 배급하는 역을 주겠다고 했는데 영화가 끝나니까 메시라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작인 '퀵'(2011)에 이어 '신의 한 수'를 통해 다시 한번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맞붙게 된 조범구 감독을 "한국의 마이클 베이"라고 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신의 한 수로 "모든 순간이 신의 한 수"라고 밝힌 김인권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싶다고 밝히며 '신의 한 수'가 천만이 넘을 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는 당부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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