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재범 김대완, 2살때 끓는 아궁이에 빠져 전신화상

2014. 7.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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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재범 김대완

부산 해운대, 서울 청계천 등 각지에서 30년 넘게 노래를 불러온 할재범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해운대 할재범 김대완씨가 출연해 임재범의 '고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 등을 불렀다.

할재범 김대완 씨는 자신에게 할재범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 "노래하는 모습이나 목소리를 듣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더라. 많이 들어서 할아버지라고 해도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2살 때 끓는 물이 담긴 아궁이에 빠져서 화상을 입었다. 외모가 이렇다 보니깐 중학교 때부터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출연한 유영석은 "20년 전 콘서트가 끝나고 회식 겸 갔던 카페에서 김대완 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김현식 노래였는데 굉장히 잘 불렀다"며 "나도 평소 김현식 노래를 즐겨 부르는데 어느덧 김대완 씨를 따라하고 있었다"고 그와의 인연을 알렸다.

그는 "(김대완 씨에게)20년 전 앨범 제의를 했는데 김대완 씨가 싫다고 했다"며 "대기실에서 다시 마주치니 눈물이 핑 돌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이에 할재범 김대완 씨는 "거절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모자라다던지 아직은 더 연마를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할 때였다. 그 때는 자신이 없었고 '용기가 생기면 한 번 찾아뵐게요'라고 했었다"라며 유영석의 앨범 제작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할재범 김대완'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할재범 김대완, 목소리에 굳은 살이 박혀서 그 소리가 아프고 짠하다" "할재범 김대완, 목소리에 한이 서려있는 것 같아 찡하다" "할재범 김대완, 어릴 적부터 화상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정말 가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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