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정도전' 시즌2? 출연자·제작진 같다면"(인터뷰)

김소연 기자 2014. 7. 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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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하륜 역 이광기 인터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배우 이광기/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이광기가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광기는 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배우들과 PD, 작가까지 똑같이 간다면 '정도전' 시즌2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도전'은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정도전(조재현 분)을 비롯해 이인임(박영규 분), 정몽주(임호 분), 하륜(이광기 분) 등 '킹메이커' 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광기는 하륜 역할을 맡아 '정도전' 후반부를 이끌었다.

하륜은 이인임의 조카사위이자 정도전과는 이색(박지일 분)에게 함께 수학한 학문적 동기였다. 또한 이방원(안재모 분)의 책사로 2인자를 자처하는 처세술로 천수를 누렸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정치 인생, 이와 더불어 혼란스러웠던 여말선초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정도전'에서 하륜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렇지만 후반부가 급하게 마무리된 탓에 "하륜을 중심으로 '정도전' 시즌2가 제작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광기는 "우리끼리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며 "동근이 형과 재현이 형도 하륜이라는 인물이 갖는 이야기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 스토리를 잘 짜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정도전 갤러리'를 즐겨 찾았는데, 시즌2에 대한 얘기들이 있더라. 아마도 60부작인 드라마를 50부작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하륜과 이방원의 이야기가 많이 빠지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그러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출연진이나 제작진이 바뀌면 그때의 느낌이 나지 않을 것 같다"며 "모두가 다함께 가야하지 않겠나"는 의견을 냈다.

연기자로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광기는 "'정도전' 초반부터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웃으며 고백하면서 "보여줄 만하니 끝났다"고 털어놓았다.

이광기는 "이방원이 이성계의 손에 여러 번 죽을 뻔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하륜이 살려줬다"며 "이방원과 하륜의 관계가 왜 돈독해지는지도 분량이 조절되면서 빠졌다. 솔직히 아쉬움마음이 들긴 한다"고 전했다.

KBS 1TV '먼동', '태조 왕건', SBS '왕과 나', JTBC '인수대비' 등 대형 사극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이광기는 정통 사극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이광기는 "사극할 배우가 없다고들 하는데, 배우가 없는 게 아니라 시도를 안해 볼 뿐인 거다"며 "제작진들은 당연히 검증된 사람을 쓰려고 하고, 배우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치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도전' 뿐 아니라 사극 영화도 많이 나오고, 사극이 부활했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이 계속 갔으면 좋겠다. 특히 대하드라마는 현실적인 부분 때문에 50회 정도로 제작되는데, '100회 정도는 돼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은 든다. 짧으면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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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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