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월호 참사 이후 아무것도 못해..폐인처럼 지냈다"
[OSEN=김경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이후 폐인처럼 지냈던 당시를 고백했다.
김장훈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간 트라우마 힐링조직 구성 및 향후 종합 대책마련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모든 것을 취소하고 폐인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국에서 공연하려고 마음을 먹었었기 때문에 한국에 집이 없었다. 한국 공항에 와서 집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방 좀 잡아달라 해서 들어왔다"며 "레지던스 호텔에 있는데 내가 태어나서 멘붕에 빠져도 일을 못한 적이 없는데 세월호 사태 이후 처음으로 폐인처럼 지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뭘 해야 할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싶어서 가수는 영혼에 다가가야 하는 직업이니까 트라우마를 보듬어주는 걸 해야겠다"라면서 "그런데 막연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늘 그런 일을 해오고 조직도가 완성된 NGO와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이 추진 중인 '우리 프로젝트'는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비롯해 각종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분쟁, 사고, 전염병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피해자들이 상실, 애도, 분노, 좌절감 등의 고통을 겪은 후 더욱 강한 정신으로 회복하려고 하는 '심리적 회복탄력성'에 집중해 피해자들의 심리 치유 및 사회적 지지망 형성을 위한 장기 세미나, 워크숍 등을 펼쳐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trio88@osen.co.kr
< 사진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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