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조윤호 "잘나가는 동기들 솔직히 배아팠다"(인터뷰)

뉴스엔 2014. 6.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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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인고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윤호가 탄생할 수 있었다.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인기코너 '깐죽거리 잔혹사'에서 '끝' '유단잔가?' '당황하지 않고'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데뷔 8년만에 대박을 터뜨린 개그맨 조윤호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무명시절 설움에 대해 토로했다.

조윤호는 30세의 나이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다. 어린 동기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라 반장을 맡기도 했다는 조윤호에게 22기 개그맨들은 특별한 존재다. 말하는 내내 그에게선 동기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워낙 오랫동안 개그했던 애들이었다. 중간에 있는 김준현, 이광섭, 김지호, 송준근, 박성광, 박영진 등이 너무 잘 따라주니까 밑에 동생들도 덩달아 잘 따라와줘서 너무 편하고 쉽게 지냈다. 다른 기수 선배들이 22기 잘했다고 칭찬하셨는데 내가 잘한게 아니라 동기들이 잘 따라준 것이다. 이상하게 22기는 잘 뭉쳤던 것 같다."

김준현부터 허경환, 최효종, 정범균, 박지선까지 잘 나가는 개그맨들이 유독 많았던 22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윤호는 씁쓸한 시절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배 아팠냐"는 질문에 "안 아팠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한 조윤호는 "개그맨 지망생일 땐 잘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난 왜 안되지?' 그런 생각을 했었다"며 "그러다 한 선배가 자신 역시 30세 넘어 개그맨이 됐다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는데 33살이 지나고 34살이 지나고 지금은 37살이 됐다. 8년만에 터진거다"고 말했다.

그간 '개콘'에서 자신이 중심이 되는 코너보다는 다른 이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주로 해왔던 조윤호. '깐죽거리 잔혹사' 역시 받쳐주는 역할이지만 의외로 빵 터진 경우에 속했다. 이젠 자기가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고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지만 조윤호는 역할을 전혀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개그맨들은 모두 그런 욕심이 있다. 근데 그게 내 옷에 맞는지도 중요하고 꼭 받쳐주는 역할이라 해서 하기 싫은 건 아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싶다. 꼭 나만 보였으면 하는 생각은 없다."

한편 투니버스 '벼락맞은 문방구 시즌2'로 연기자 데뷔도 앞두고 있는 조윤호는 정극 연기 계획에 대해선 "일단 '개콘'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된다. 내 주된 무대는 '개콘'이기 때문이다. 물론 욕심은 좀 있지만 내 집 '개콘'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만 확보해놓을 수 있고 여건과 시간만 허락된다면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아름 jamie@ / 이지숙 j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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