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가나 대표팀 "보너스 없으면 출전 안해"

최춘환 2014. 6.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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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감독과 선수의 불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나 축구 대표팀이 이번엔 보너스 지급 문제로 경기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결국 가나에서 공수된 현금을 받고서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지구촌 화제입니다.

[리포터]

가나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G조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리아에 현금 수송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300만 달러, 우리 돈 30억원이 넘는 현금이 가나 대표팀 숙소로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월드컵 보너스'를 받지 못한 가나 대표팀은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해 경기를 보이콧 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는데요.

가나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 아프리카에서 브라질까지 현금을 공수해 온 것입니다.

<크웨시 아피아 / 가나 대표팀 감독> "돈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치진과 가나 정부가 나서서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가나 대표팀 선수들은 현금을 쥐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훈련을 재개했는데요.

<크웨시 아피아 / 가나 대표팀 감독> "보너스를 받으면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 선수들이 와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돈 문제는 없습니다."

보너스 문제에 너무 신경을 써서 였을까요?

가나 대표팀 선수들은 포르투갈 전에서 2대 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월드컵에서 보너스 문제로 잡음을 낸 아프리카 국가는 가나 뿐이 아닙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카메룬은 보너스 인상을 요구하며 브라질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고 2006년 월드컵 당시 토고도 보너스 문제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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